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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퇴 선언 진갑용, 프로 19년 생활? “섭섭하지만 후배들 위해 결정”
동아일보
업데이트
2015-08-06 19:55
2015년 8월 6일 19시 55분
입력
2015-08-06 19:53
2015년 8월 6일 19시 5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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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삼성 라이온즈 제공
은퇴 선언 진갑용, 프로 19년 생활? “섭섭하지만 후배들 위해 결정”
17년간 삼성 라이온즈의 포수 역할을 맡아온 진갑용(41)이 은퇴를 선언했다.
삼성 라이온즈 구단 측은 6일 진갑용이 전력분석원으로 업무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진갑용은 올 시즌까지 KBO리그 등록선수로 신분을 유지하되, 경기에는 나서지 않고 전력분석원 업무에 전념할 예정이다. 진갑용의 공식은퇴는 시즌 종료 후 이뤄진다.
진갑용은 은퇴선언 이유에 대해 “공식 은퇴를 한 뒤에는 코치 연수를 고려하고 있다. 당장은 선수가 아닌 전력분석원으로 일하며 그간 쌓은 노하우를 바탕으로 팀에 도움이 되고 싶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그는 “정말 오랜 기간 선수로서 뛰었다. 정든 그라운드를 떠나는 게 섭섭하지 않을 리 없지만, 팀과 후배들을 위해 결정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진갑용은 1997년 두산(당시 OB)에 입단했다. 이후 그는 1999년부터 삼성에서 쭉 활약했고, 베이징올림픽과 WBC(월드베이스볼클래식) 등 국가대표 포수로 뛰어왔다.
진갑용은 프로 통산 19시즌 동안 1823경기에 출전했고 통산타율 2할7푼6리, 567득점, 1445안타, 154홈런, 753타점, 13도루, 4사구 566개의 성적을 남겼다.
진갑용 은퇴. 사진=삼성 라이온즈 제공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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