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스포츠 전문매체 CBS스포츠가 현 시점 기준 올 메이저리그 최고의 신인으로 강정호(28·피츠버그 파이리츠)를 꼽았다.
CBS스포츠는 11일(한국시간) 홈페이지에 ‘메이저리그 톱10: 2015년 최고의 신인’이라는 2분52초 분량의 동영상을 올렸다. 투수를 제외한 야수 대상이다.
1위는 강정호, 2위는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맷 더피, 3위는 시카고 컵스의 크리스 브라이언트를 각각 선정했다.
CBS스포츠의 야구 칼럼니스트 데인 페리는 이 동영상에서 “강정호는 3루수와 유격수로서 피츠버그에 매우 생산적인 결과를 가져왔다”며 “특히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한 조시 해리슨과 조디 머서의 공백을 훌륭하게 메웠다”고 1위로 꼽은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피츠버그가 강정호를 영입한다고 했을 때 ‘한국 타자가 어떻게 최고 레벨의 리그에서 견디겠느냐’는 의구심이 많았다”며 “하지만 그의 높은 레그킥은 지금까지 아주 높은 생산력을 과시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강정호는 이날 현재 타율 0.293(300타수 88안타), 홈런 9개, 39타점을 기록 중이다. 강정호에 이어 2위에 오른 맷 더피는 타율 0.307(361타수 111안타), 홈런 9개, 51타점을, 크리스 브라이언트는 타율 0.249(365타수 91안타), 홈런 15개, 65타점을 기록 중이다.
세 선수 모두 내야수라는 게 눈에 띈다. 강정호는 유격수와 3루수를 번갈아 보고 있고, 맷 더피와 크리스 브라이언트는 3루수가 주 포지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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