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 기성용-이청용, EPL 2라운드 동반 부활할까?

  • 스포츠동아
  • 입력 2015년 8월 15일 05시 45분


스완지시티 AFC 기성용. 사진=ⓒGettyimages멀티비츠
스완지시티 AFC 기성용. 사진=ⓒGettyimages멀티비츠
‘햄스트링 부상’ 기성용의 빠른 회복에 스완지시티 함박웃음
몸 상태 ‘이상무’ 진단으로 주말 뉴캐슬전 출격 가능성까지 점쳐져
‘부상 오해’ 이청용, 아스널전 통해 확실한 도약 꿈꿔


‘중원 에이스’ 기성용(26)의 빠른 회복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스완지시티가 활짝 웃고 있다. 웨일스 지역 매체 웨일스 온라인은 14일(한국시간) “오른쪽 허벅지 뒷 근육을 다친 것으로 알려졌던 기성용이 빠르게 컨디션을 되찾고 있다”고 보도했다.

기성용은 지난 주말 첼시와의 2015~2016시즌 프리미어리그 개막전에 선발 출전했지만 전반 40분, 다리에 통증을 느낀 뒤 벤치에 교체 사인을 내고 그라운드를 빠져나왔다. 이 때만 해도 현지 분위기는 긍정적이지 않았다. 부상 부위가 햄스트링으로 알려졌고, 심지어 회복까지 최소 2주 이상이라는 이야기도 흘러나와 우려를 자아냈다. 스완지시티는 물론, 당장 9월 2018러시아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일정을 소화해야 하는 국가대표팀 ‘슈틸리케호’도 바짝 긴장했다.
다행히 병원에서 정밀진단을 받은 결과, 큰 부상이 아니었다. 꾸준히 기성용의 몸 상태를 체크해온 게리 몽크 감독은 웨일스 온라인과 인터뷰를 통해 “기성용이 팀 훈련에 곧 참여할 것 같다”며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스완지시티는 15일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정규리그 2라운드 홈경기를 앞두고 있다. 다만 기성용의 출전 여부는 아직 가늠할 수 없다. 몽크 감독도 “부상 상태가 나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지만 (뉴캐슬전) 출전 여부는 좀 더 상태를 지켜봐야 한다”고 여운을 남겼다.

크리스탈팰리스 이청용. 사진=ⓒGettyimages멀티비츠
크리스탈팰리스 이청용. 사진=ⓒGettyimages멀티비츠

한편, 기성용의 ‘절친’ 이청용(27·크리스털 팰리스)도 주말 출격을 노리고 있다. 8일 노리치시티 원정 개막전에서 결장한 터라 16일 열릴 아스널과 정규리그 2라운드 홈경기를 통해 확실히 입지를 다지겠다는 의지다. 이청용이 노리치시티 원정 명단에서 제외되자 이런저런 불편한 이야기가 흘러나왔다. 심지어 일각에서는 부상을 입었다는 근거 없는 소문도 있었다. 하지만 우려할 필요는 없다. 그의 몸 상태는 나쁘지 않다. 그럼에도 불구, 대부분 영국 언론들은 이청용이 아스널전에도 결장할 것으로 내다본다. 노리치시티 원정에서 좋은 활약을 펼친 제이슨 펀천과 윌프레드 자하가 좌우 날개로, 조던 머치가 섀도 스트라이커로 나설 것으로 전망한다. 이청용의 아스널전 선전이 절실한 까닭이다.

남장현 기자 yoshike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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