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프로야구 한신 타이거스의 오승환(33)이 14일 6경기 연속 세이브를 올렸다. 이는 일본프로야구 연속 세이브 타이 기록. 오승환은 이날 세이브로 시즌 36세이브가 됐다.
오승환은 8일 요코하마DeNA 베이스타스전부터 14일 야쿠르트 스왈로스전까지 팀이 치른 6경기에 모두 등판했다. 마침 6경기 모두 세이브 요건이 갖춰진 상태였다.
팀이 6경기 연속 세이브 상황을 맞이하는 건 드문 경우. 이 상황에서 오승환은 단 한 번의 블론세이브 없이 리드를 지켜내 일본프로야구사에 이름을 올렸다.
스포츠닛폰은 “2001년 고바야시 마사(지바롯데 마린스), 2005년 이와세 히토키(주니치 드래건스), 2007년 후지카와 규지(한신), 2012년 아오야마 고지(라쿠텐 골든이글스) 2013년 와쿠이 히데아키(세이부 라이온스)가 오승환에 앞서 6경기 연속 세이브를 거뒀다”고 밝혔다.
한편 오승환은 14일 7-3으로 앞서 9회말 무사 1-3루 위기에서 등판해 세 타자를 연속 삼진아웃 시키며 세이브를 챙겼다.
한신 팬들은 수호신 오승환의 3타자(3,4,5번) 연속 탈삼진에 입을 다물지 못 했다. 한신 팬들은 야구 커뮤니티 사이트를 통해 “오승환 최고”, “오늘의 오승환은 미친 오승환”, “오늘은 짱돌을 던지는 듯”, “돌직구, 개좋다”, “오승환은 한국의 보물”이라고 극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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