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다관왕을 노리는 남녀 중등부의 하안중(광명)과 범서중(울산)이 순조로운 스타트를 끊었다.
하안중은 31일 제주복합체육관에서 열린 ‘2015전국가을철종별배드민턴선수권대회 중·고등부대회’ 3일째 남중부 C조 경기에서 봉평중을 3-0으로 완파했다. 대회 우승을 향한 순조로운 첫 걸음. 팀의 에이스로 호흡을 맞추고 있는 남자복식의 육성찬과 김문준을 가동하지 않고도 쉽게 승리를 거뒀다.
제1단식에 출전한 육성찬은 2세트 동안 단 11점만 내주는 한수 위의 기량을 과시하며 2-0(21-7 21-4)으로 이겼다. 이어 열린 제2단식에선 한병수가 이경원을 2-0(21-4 21-9)으로 따돌렸다. 제3복식에선 김대환-서종표가 이다민-정규혁을 맞아 2-1(17-21 21-11 21-18) 역전승을 거두고 팀의 승리를 확정했다. 2진급으로 나선 A조 하안중B도 진광중을 3-1로 누르고 첫 승을 신고했다.
총 30개 팀이 참가한 남중부는 8개조로 나눠 조별리그를 치른 뒤 각조 1위가 토너먼트로 우승팀을 가린다. 남중부 최강자 김형중이 버티는 화순중이 대회에 불참하면서 하안중의 우승 가능성은 어느 때보다 높다.
여중부 범서중은 충주여중과의 A조 경기에서 3-0으로 손쉽게 이겼다. 제1단식에서 2-0(21-6 21-8)의 완승을 거둔 에이스 박가은은 제3복식에서 김성민과 호흡을 맞춰 최서연-윤다현을 2-0(21-9 21-8)으로 완파했다.
하안중과 범서중은 봄철, 여름철종별대회에 이어 가을철종별대회까지 3관왕에 도전한다. 범서중은 지난해에 이어 가을철종별대회 2연패도 노리고 있다. 경기결과(31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