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완지시티 기성용(26·사진)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만 만나면 더욱 강해지는 면모를 또 과시했다. 31일(한국시간) 리버티스타디움에서 열린 2015∼2016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4라운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홈경기 후반 13분 교체 출전해 팀의 2-1 역전승에 기여했다.
9일 첼시와의 개막전에서 오른쪽 허벅지 부상을 당해 2∼3라운드를 쉰 기성용은 이날 0-1로 뒤진 가운데 투입돼 중원을 지휘했다. 스완지시티는 기성용이 들어가고 10분이 채 지나기도 전인 후반 15분 안드레 아예우의 헤딩 동점골, 20분 고미스의 역전골로 2014∼2015시즌부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3차례 맞대결에서 모두 2-1로 이기며 3연승을 기록했다. 기성용은 지난 시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개막전에서 선제골, 2번째 맞대결에서 1-1 동점골을 터트린 바 있다.
소속팀에서 경기감각을 끌어올리고 1일 귀국한 기성용은 축구대표팀에 합류해 2018러시아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라오스전(3일·화성)과 레바논전(8일·베이루트)을 준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