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테임즈가 3일 창원에서 열린 두산과의 안방경기에서 홈런 2개를 날렸다. 1-0으로 앞선 1회 2사 후 왼쪽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을 친 뒤 6회 무사 2루에서 2점 홈런을 추가했다. 지난달 28일 이후 6일 만에 아치를 그린 테임즈는 시즌 40호 홈런을 채워 한국 프로야구 사상 첫 ‘40홈런-40도루’ 달성을 가시권에 뒀다.
1982년 프로야구 출범 후 ‘30홈런-30도루’는 올 시즌 테임즈를 포함해 8번 나왔다. 하지만 ‘40-40’ 클럽 멤버는 아직 한 명도 없다. 100년 넘는 역사를 지닌 미국 메이저리그에서도 4명에게만 허용한 대기록이다.
테임즈는 이날 3회 도루까지 해 시즌 33개의 도루를 뽑아냈다. NC는 앞으로 25경기를 더 치러야 한다. 테임즈의 발에 팬들의 시선이 더욱 몰리게 됐다.
5타수 4안타 6타점 4득점으로 맹활약한 테임즈는 이날 3루타만 추가했으면 한미일 프로야구 사상 최초로 한 시즌 3차례 사이클링히트를 달성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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