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성호(19·한국체대·사진)가 국내에서 가장 오랜 역사를 지닌 허정구배 제62회 한국 아마추어 골프선수권대회에서 우승했다.
윤성호는 4일 경기 성남시 남서울CC(파72)에서 열린 4라운드에서 1오버파 73타를 쳐 최종 합계 6언더파 282타로 중학생 돌풍을 일으킨 김민규(신성중)를 1타 차로 제쳤다. 올해 한국체대에 입학한 윤성호는 180cm, 89kg의 탄탄한 체구를 지녔으며 2012년부터 지난해까지 국가대표 상비군을 거쳐 올해 국가대표로 활동하고 있는 기대주다. 이번 대회 2라운드부터 줄곧 선두를 지킨 그는 긴 러프와 딱딱한 그린 등 까다로운 코스 세팅 속에서도 안정된 플레이로 승리를 결정지었다. 1954년 창설된 이 대회는 오랜 전통 속에서 김경태 노승열 등 필드의 스타를 많이 배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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