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축구연맹(FIFA)의 추가 징계로 바르셀로나가 장결희(17)와 계약을 해지하게 됐다는 보도가 나왔다. 이에 장결희가 입장을 밝혔다.
8일 일간스포츠는 장결희가 바르셀로나 계약 해지설에 대한 입장을 전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장결희는 “아침에 소식을 접했다. 아침에 스페인 에이전트와 통화를 했고, 에이전트가 그런 일은 없다고 말을 했다. 부모님께서도 들은 소식이 없다고 하셨다”며 바르셀로나 계약 해지설을 부인했다.
장결희는 이어 “에이전트에게 FIFA 징계로 인해 바르셀로나에서 훈련을 하지 못하니 바르셀로나 지역에 있는 다른 팀으로 잠시 가서 훈련을 할 것이라는 이야기를 들었다. 에이전트는 내가 징계가 풀리는 것이 내년 4월이니 올해는 팀을 옮겨 운동을 할 것이라고 했다”고 전했다.
한편, 바르셀로나는 이날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FIFA의 추가 징계 사실을 알렸다.
FIFA는 최근 영입한 미성년 선수의 팀 훈련은 물론 클럽 내 시설 사용 금지 징계를 내렸다.
FIFA는 2013년 바르셀로나에게 18세 미만 선수 영입 규정을 어겼다며 선수 영입 금지와 미성년 선수의 팀 공식 경기에 나서지 못한다는 징계를 내린 바 있다. 이로 인해 장결희를 포함해 이승우, 백승호까지 그동안 공식 경기에 출전하지 못했다.
이날 스페인 언론 ‘문도 데포르티보’가 “장결희가 FIFA의 희생자가 됐다. 바르셀로나는 5명의 선수와 계약을 해지했고, 그 중 하나가 장결희다”고 보도해 계약 해지설이 불거졌다.
장결희와 계약 해지. 사진=장결희와 계약 해지/스포츠동아DB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