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가을야구 꿈…KT 회장님이 쏜다!

  • 스포츠동아
  • 입력 2015년 9월 10일 05시 4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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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창규 KT 회장이 프로야구단 kt 위즈에 화끈한 지원을 약속했다. 5일 수원 kt위즈파크를 찾아 NC전을 관전한 황 회장은 조범현 감독이 “내년 시즌에는 포스트시즌 진출에 도전해보고 싶다”고 하자 “적극적 투자를 약속한다”고 말했다. 스포츠동아DB
황창규 KT 회장이 프로야구단 kt 위즈에 화끈한 지원을 약속했다. 5일 수원 kt위즈파크를 찾아 NC전을 관전한 황 회장은 조범현 감독이 “내년 시즌에는 포스트시즌 진출에 도전해보고 싶다”고 하자 “적극적 투자를 약속한다”고 말했다. 스포츠동아DB
황창규 회장 “적극적 투자” 약속

황창규 KT 회장이 1군 데뷔 시즌에 큰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는 kt 위즈에 대해 화끈한 지원을 약속했다.

kt는 후반기만 놓고 보면 5강권의 힘을 보여주고 있다. 파괴력 있는 타선과 더불어 조무근, 김재윤 등 유망주 투수들이 돋보인다. “내년 시즌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궁금하다”(넥센 염경엽 감독), “내년 kt는 다크호스 그 이상이다”(롯데 이종운 감독), “외국인선수 선발 등 전력보강이 이뤄지면 포스트시즌 진출에도 충분히 도전해볼 만하다”(스카이스포츠 이효봉 해설위원) 등 많은 현장 감독들과 전문가들이 찬사를 보내고 있다.

그러나 내년 시즌 kt가 순위싸움에 뛰어들어 KBO리그 전체에 큰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선 아직 부족한 부분이 많다. 특히 선발진의 전력보강이 절실하다. 한화는 최근 2년간 최하위 탈출을 위해 외부선수 영입에만 약 300억원을 투자했다. 그러나 KBO리그의 높아진 수준은 여전히 한화에 선두권을 허용하지 않고 있다.

황 회장은 5일 수원 kt위즈파크를 찾아 NC전을 관전했다. 황 회장은 조범현 감독과 코칭스태프, 구단 프런트도 직접 만났다. 9일 한 참가자에 따르면, 이 자리에서 조 감독은 “내년 시즌에는 포스트시즌 진출에 도전해보고 싶다”고 밝혔다. 황 회장은 그 같은 포부에 찬사를 보내며 “적극적 투자를 약속한다”고 말했다.

모기업 최고경영자의 약속이 효율적으로 실행된다면 kt는 정상급 외국인투수 영입, 특급 프리에이전트(FA) 계약 등을 통해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다. 시즌 초반의 부진을 넘어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kt의 올 겨울이 황 회장의 화끈한 지원 약속에 힘입어 뜨거워질 듯하다.

이경호 기자 rus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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