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윤지(24·하이원리조트)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시즌 세 번째 메이저대회인 이수그룹 KLPGA 챔피언십에서 공동 선두로 나섰다.
전인지(7억5800여만 원)에 이어 상금랭킹 2위인 조윤지(5억2800여만 원)는 7월 BMW챔피언십 우승 이후 부진에 빠졌다. 그러나 11일 경기 여주 페럼 클럽(파72)에서 열린 이수그룹 KLPGA 챔피언십 2라운드에서 7언더파를 몰아치며 중간 합계 10언더파 134타로 이민영(23·한화)과 함께 공동 선두에 올랐다. 조윤지는 이날 보기 없이 버디 7개를 쓸어 담아 1, 2라운드 연속 노보기 행진을 이어갔다. 총상금 7억 원이 걸린 이번 대회의 우승자는 1억4000만 원의 상금을 받게 된다. 신장암 수술로 시즌 초반 휴식을 취하는 등 아직 시즌 첫 승을 신고하지 못한 이민영은 8언더파의 맹타를 휘두르며 전날 공동 21위에서 단숨에 공동 선두로 도약했다.
충남 천안 우정힐스 컨트리클럽(파71)에서 열린 한국프로골프(KPGA)투어 코오롱 한국오픈 2라운드에서는 송영한(24·신한금융그룹)이 스티브 제프리스(호주)와 공동 선두가 됐다. 이날 제프리스에게 3타 뒤진 공동 2위로 출발한 송영한은 버디 6개와 보기 2개를 묶어 4언더파를 쳐 중간합계 7언더파 135타가 됐다. 2013년 KPGA투어 신인왕 출신인 송영한은 올해까지 한국 투어와 일본 투어에서 준우승만 세 번씩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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