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인비(27)가 12일(한국시간) 에비앙챔피언십 3라운드가 끝난 뒤 드레스를 곱게 차려입었다. 그는 이날 한 해 메이저대회에서 가장 뛰어난 성적을 거둔 선수에게 주어지는 ‘롤렉스 안니카 메이저 어워드’의 주인공으로 시상식 무대에 섰다. 박인비는 “어릴 때부터 롤 모델이었던 안니카 소렌스탐이 주는 상이기에 더욱 특별하다. 작년에 아쉽게 놓쳐서 올해는 꼭 받고 싶었다. 특히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달성하며 얻은 상이기에 의미가 더 크다”면서 “이 상은 나 혼자서 이룬 것이 아니다. 그동안 함께 한 팀과 국민여러분의 응원 덕에 받을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