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KLPGA 우승’ 안신애 “은퇴를 해야 하나 고민했는데…” 우승상금 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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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5년 9월 14일 15시 0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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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신애. 사진=안신애 트위터
안신애. 사진=안신애 트위터
‘첫 KLPGA 우승’ 안신애 “은퇴를 해야 하나 고민했는데…” 우승상금 보니?

골퍼 안신애(해운대비치)가 이수그룹 제 37회 KLPGA 챔피언십에서 우승했다.

안신애는 13일 이수그룹 KLPGA(한국여자프로골프) 챔피언십 최종 4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5개를 추가하며 최종합계 8언더파 280타를 기록한 뒤 4차 연장까지 간 끝에 우승을 차지했다.

안신애의 우승은 5년 만이다. 2010년 채리티오픈과 히든밸리오픈에서 2승을 거뒀지만 메이저 대회에서 우승은 처음이다.

안신애는 “곧 스폰서 계약이 끝나면 은퇴를 해야 하나 고민했다”며 “(이번 우승으로)계속 골프를 할 수 있을 거 같다. 이게 꿈인지 생시인지 구분이 안 된다. 누가 꼬집어줬으면 좋겠다”며 “정말 기다리던 우승이다. 응원해준 분들에게 두고두고 은혜를 갚겠다”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

이어 안신애는 “아버지와 시상식 직전에 통화했는데 전화너머로 우셨다. 처음 우시는 걸 들었다”고 덧붙였다.

같은 날 안신애는 자신의 트위터 계정에 “응원해주신 모든 분들께 우선 감사합니다. 이게 꿈인지 현실인지 지금도 헷갈립니다. 내일 아침 일어나서 알고 보니 꿈인 건 아니겠죠? 정말 5년 만의 우승 꿈만 같습니다. 하나님 아버지 감사합니다”라는 글과 함께 트로피에 입을 맞추고 있는 사진을 올리기도 했다.

한편 이날 안신애는 우승상금 1억 4000만원을 획득했다.

안신애. 사진=안신애 트위터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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