텍사스 추신수(33)가 테이블세터의 임무를 충실히 수행하며 팀의 지구 선두 탈환에 앞장섰다.
추신수는 16일(한국시간)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휴스턴과의 홈경기에 2번 우익수로 선발출전해 4타수 1안타 1볼넷 1득점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0.257을 유지했고, 출루율은 0.356이 됐다. 팀은 9회말 미치 모어랜드의 끝내기 희생플라이로 6-5 승리를 거두고 77승67패로 올 시즌 처음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선두로 등극했다. 휴스턴(77승68패)이 0.5게임차 2위.
추신수는 1회말 무사 2루서 볼넷으로 출루해 중심타선에게 타점 기회를 제공했다. 3번 프린스 필더와 4번 아드리안 벨트레의 연속안타로 홈을 밟으면서 텍사스가 대거 4점을 뽑는 데 기여했다. 2회말 1사 후에는 휴스턴 선발 콜린 맥휴의 커터를 공략해 우전안타를 뽑았다. 나머지 세 타석에선 안타를 추가하지 못했다.
피츠버그 강정호(28)는 PNC 파크에서 벌어진 시카고 컵스와의 더블헤더에서 1안타를 추가했다. 제1경기에선 4번 3루수로 선발출장해 4타수 1안타로 팀의 5-4 승리를 거들었다. 제2경기에선 7회 2사 1루서 대타로 출전해 삼진을 당했다. 팀도 1-2로 패했다. 시즌 타율은 0.288이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