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레이스 7차전]‘토종’ 드라이버 1위 지킬까?

  • 동아경제
  • 입력 2015년 9월 17일 14시 05분


국내 대표 모터스포츠 ‘슈퍼레이스 챔피언십’이 경기를 거듭할수록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매 경기마다 다른 우승자가 나오면서 좀처럼 시리즈 챔피언 윤곽이 나타나지 않고 있는 것. 이에 따라 오는 20일 전남 영암 코리아 인터내셔널 서킷에서 펼쳐질 7차전은 누구나 가능성이 열려있는 시즌 챔프를 향한 치열한 각축전이 될 전망이다.

배기량 6,200cc, 436마력의 강력한 힘을 자랑하는 스톡카(Stock Car)들이 순위를 다투는 슈퍼6000 클래스에서는 매 경기 우승자가 바뀌며 재미를 더하고 있다. 현재까지 우승자들을 살펴보면 팀 베르그마이스터, 이데유지, 카게야마 마사미 등 해외 드라이버들이 강세를 보인 가운데 정의철과 김동은이 한국 드라이버의 자존심을 지켰다. 그리고 지난 시즌 챔프 조항우가 시즌 4번째 경기에서 우승을 차지하는 등 건재함을 증명했다. 특히 라이벌 팀인 아트라스BX 레이싱팀과 엑스타 레이싱팀 간의 한 치의 양보 없는 접전은 매 경기 손에 땀을 쥐는 장면을 연출했다. 지금까지는 엑스타 레이싱팀 정의철이 시리즈 포인트 89점으로 선두를 달리고 있는 가운데 아트라스BX 팀 베르그마이스터가 3점 차인 86점으로 뒤를 바싹 쫓고 있어 이번 경기의 귀추가 주목된다.

주최 측에 따르면 이번 경기는 가을을 콘셉트로 ‘폴 인 레이스(FALL IN RACE)’로 마련했다. 남녀노소 모터스포츠를 즐길 수 있는 서킷 이벤트가 열린다. 관람석 뒤에서 진행되는 튜닝카 페스티벌은 화려하게 치장된 자동차들을 만나볼 수 있고, ‘달려요 버스’는 버스에 탑승해 서킷을 질주하는 레이싱카를 가까이에서 체험할 수 있다. 이와 함꼐 레이싱 모델 포토 타임 등 현장 이벤트가 진행될 예정이다.

한편 다양한 차종들이 출전하여 재미를 더했던 GT 클래스가 2016년 새로워진 규정을 선보인다. 기존 GT클래스에 3개 클래스를 추가해 더욱 많은 차들의 참가를 유도하였다. 뿐만 아니라 추후 해외레이스와의 규정 통합에도 가능성을 열어 뒀다. 그리고 GT 클래스의 장벽을 낮춰 하위 클래스들이 쉽게 GT에 참가 할 수 있게 했다. 새롭게 선보인 GT클래스는 남은 2번의 대회에서 시범경기로 운영한다.

정진수 동아닷컴 기자 brjean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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