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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강정호 부상에 코글란 페이스북, 한국 네티즌 분노글 도배… 갑론을박
동아닷컴
업데이트
2015-09-18 14:02
2015년 9월 18일 14시 02분
입력
2015-09-18 13:59
2015년 9월 18일 13시 5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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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호 부상에 코글란 페이스북 갈무리
강정호(28·피츠버그 파이어리츠)가 시카고 컵스와 경기 중 심각한 부상을 입은 가운데 강정호에게 태클을 한 크리스 코글란(30·시카고 컵스)의 페이스북이 한국 팬들의 비난글로 도배 되고 있다.
18일(한국시각) 크리스 코글란의 페이스북은 그의 비매너 주루 플레이에 분노한 한국 팬들의 비난글과 그들을 나무라는 한국인들의 댓글이 뒤섞이며 공론의 장이 됐다.
페이스북에 공개된 댓글들을 보면 상스러운 단어를 섞어가며 원색적인 비난을 퍼붓는 네티즌이 다수다. 한국어 외에도 문법에 맞지 않는 영어를 사용해가며 욕을 하는 한국인 네티즌도 눈에 보인다.
반면 “자기가 좋아하는 선수 부상당했다는 이유로 남의 페이스북을 테러한다”며 자제를 요청하는 네티즌들도 주장을 펼치고 있다.
앞서 강정호는 1회 자신의 실책으로 맞은 무사 만루 상황에서 앤서니 리조의 땅볼 타구를 잡은 닐 워커의 송구를 잡아 병살 플레이를 하기위해 2루로 다가섰다.
이 상황에서 1루 주자 크리스 코클란은 2루로 들어가던 도중 강정호의 송구를 방해하기 위한 목적으로 2루가 아닌 수비수 방향으로 슬라이딩 가했다.
강정호는 코글란의 오른쪽 다리에 왼쪽 무릎을 그대로 받히면서도 1루에 정확한 송구를 해 병살 플레이를 성공시켰지만 그대로 그라운드에 쓰러졌다.
미국 스포츠전문매체 ‘ESPN’의 해설자 짐 보든에 따르면 강정호는 현재 무릎내측 인대가 파열됐으며 정강이뼈도 골절되는 중상을 입었다.
이번 부상으로 강정호는 올시즌을 마감했고 구단은 공식입장을 통해 강정호는 수술을 마치고 복귀까지 6~ 8개월 가량의 시간이 걸릴 것이라 밝혔다.
강정호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운이 나빠 심각한 부상을 당했을 뿐이다. 코글란은 플레이될 수 있는 한에서 플레이를 했다. 코글란이 내게 해를 끼치려고 한 플레이가 아니라는 것을 확신한다. 여러분의 응원에 감사드린다”고 말하며 대인배적 면모를 보였다.
동아닷컴 도깨비뉴스 페이스북 http://www.facebook.com/DKBnews.al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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