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용택은 22일 KIA와의 광주 방문경기에서 2회초 프로 데뷔전에 나선 상대 두 번째 투수 이종석의 직구를 받아 쳐 오른쪽 담장을 넘겼다. 시즌 16번째 홈런이자 150번째 안타. 이 홈런으로 박용택은 4년 연속 150개 이상의 안타를 때린 첫 타자가 됐다. 박용택은 이날까지 올 시즌 LG에서 규정타석을 채운 타자 중 유일한 3할 타자다. 2009년부터 7년 연속 3할 타율을 유지하고 있다.
LG는 두 이병규(7번, 9번)를 포함한 베테랑들의 부상과 부진으로 창단 이래 최악의 성적(9위)을 내고 있다. 하지만 이날만큼은 달랐다. 4회 안타로 출루한 박용택은 LG의 미래 서상우의 홈런으로 홈을 밟았다. 또 신예 양석환과 유강남은 나란히 시즌 8호 홈런포를 가동하며 LG의 2016년 전망을 밝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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