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기 베라 별세, 과거 ‘응사’서 “끝날 때까지는 끝난 게 아니다” 명언 다시보니…‘울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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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5년 9월 23일 21시 34분


MLB 트위터, 방송 캡처
MLB 트위터, 방송 캡처
요기 베라 별세, 과거 ‘응사’서 “끝날 때까지는 끝난 게 아니다” 명언 다시보니…‘울컥’

‘미국 야구계의 전설’ 요기 베라가 향년 90세 나이로 별세해 팬들의 안타까움을 사고 있다. 그러면서 ‘응답하라 1994’에서 요기 베라의 명언이 등장한 사실이 재조명 받았다.

과거 ‘응답하라 1994’에서 야구선수로 출연한 유연석은 자신의 멘토로 요기 베라를 꼽았다.

그는 ‘멘토가 누구냐’는 질문에 “뉴욕 양키스 요기 베라가 멘토다”고 답했다. 이어 그는 요기 베라의 명언 중 ‘끝날 때까지는 끝난 게 아니다’를 언급했다.

유연석은 “그의 ‘끝날 때까지는 끝난 게 아니다’라는 명언이 인상 깊었다”고 설명했다.

요기 베라는 1940~1950년대 뉴욕 양키스의 주전 포수였다.

이 명언은 요기 베라가 메츠 감독이었던 1973년 메츠가 시카고 컵스에 9.5게임 차로 뒤진 지구 최하위를 달리고 있을 ‘시즌이 끝난 것이냐’는 기자의 질문에 대한 답이었다. 당시 메츠는 컵스를 제치고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이후 요기 베라의 ‘끝날 때까지는 끝난 게 아니다’는 가장 유명한 야구 명언 중 하나로 손꼽히고 있다.

한편, 23일(한국시간) 뉴욕 포스트, BBC 뉴스 등 외신은 요기 베라의 타계 소식을 전했다.

이날 요기 베라 박물관은 공식 트위터 계정을 통해 “무거운 마음으로 소식을 전한다. 요기 베라가 90세의 일기로 23일 세상을 떠났다”라고 밝혔다.

뉴욕 양키스는 구단 공식 트위터를 통해 “양키스의 아이콘을 잃었다”고 침통한 심경을 전했고, 메이저리그 사무국 역시 공식 트위터에 “명예의 전당 회원이자 양키스의 아이콘인 요기 베라의 타계를 애도한다”고 적었다.

요기 베라는 1946년 뉴욕 양키스에서 데뷔해 18년 동안 양키스에 몸을 담았다. 3차례 MVP를 수상했으며 통산 2150안타, 358홈런을 기록했다 팀의 월드시리즈 10회 우승도 이끌었다. 요기 베라는 1972년 명예의 전당에 헌액 됐고 등번호 8번은 뉴욕 양키스 영구결번으로 지정됐다.

요기 베라 별세. 사진=요기 베라 별세/MLB 트위터, 방송 캡처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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