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축구연맹(FIFA) 17세 이하(U-17) 칠레월드컵에 나설 21명의 대표팀 명단이 확정됐다. 대한축구협회는 24일 명단을 발표했다. 21명 중 가장 눈길을 끄는 선수는 이승우(FC바르셀로나 B팀)다. 화려한 개인기와 함께 독특한 헤어스타일로 가는 곳마다 시선을 끄는 그는 이번 대회를 통해 자신의 능력을 한껏 발휘할 수 있는 기회를 잡았다. FC바르셀로나 후베닐에 속한 장결희를 비롯해 이상민(현대고), 박상혁, 유주안(이상 매탄고), 김정민(금호고), 박명수(대건고), 안준수(영석고) 등도 발탁됐다.
U-17 대표팀 최진철(44) 감독은 지난해 아시아축구연맹(AFC) U-16 챔피언십 준우승을 시작으로 이번 월드컵에 대비해 여러 선수들을 테스트하면서 최상의 전력을 꾸리기 위한 준비를 해왔다. 대표팀은 24일 인천문학주경기장에서 K리그 클래식(1부리그) 인천 유나이티드와 국내 최종 평가전을 치르는 등 본격적으로 실전 채비를 갖추기 시작했다. 29일에는 미국으로 떠나 전지훈련을 진행한다. 전훈 기간 중에는 미국, 파라과이 U-17 대표팀과의 평가전도 예정돼 있다.
총 24개국이 출전하는 U-17 칠레월드컵은 다음달 18일(한국시간) 개막한다. B조에 속한 한국은 18일 브라질과의 1차전을 시작으로 기니(21일), 잉글랜드(24일)와 차례로 만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