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는 1일(한국시간)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디트로이트와의 홈경기에 2번 우익수로 선발출전해 4타수 1안타 1득점을 기록했다. 9월 24일 오클랜드전부터 8연속경기 안타행진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시즌 타율은 0.276을 유지했다. 팀도 6-2로 이겨 86승72패로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우승을 위한 매직넘버를 2로 줄였다. 2위 휴스턴(84승75패)과는 2.5게임차, 3위 LA 에인절스(83승75패)와는 3게임차다.
추신수는 현지시간으로 9월 한 달간 27경기에서 104타수 42안타로 타율 0.404를 기록했다. 출루율 0.522에 5홈런 20타점의 눈부신 활약을 펼쳐 아메리칸리그 9월 MVP(최우수선수) 유력 후보로 부상했다.
추신수는 이날 0-2로 뒤진 1회말 1사 후 주자 없는 상황에서 디트로이트 좌완 선발 맷 보이드에게서 총알 같은 우전안타를 뽑아내며 산뜻하게 출발했다. 3번타자 아드리안 벨트레의 동점 좌월2점홈런으로 홈을 밟았다. 그러나 나머지 타석에선 유격수 땅볼(3회), 우익수 직선타(4회), 헛스윙 삼진(7회)으로 물러나 타율을 더 끌어올리진 못했다.
텍사스는 2-2로 맞선 3회 로빈슨 치리노스의 결승 좌중월솔로홈런, 마이크 나폴리의 쐐기 좌월2점홈런 등으로 4점을 뽑아 승기를 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