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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역법 위반 혐의, 프로골퍼 배상문 “입대하겠다”
동아닷컴
업데이트
2015-10-02 11:43
2015년 10월 2일 11시 43분
입력
2015-10-02 11:42
2015년 10월 2일 11시 4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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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상문. 사진=배상문 SNS
병역법 위반 혐의로 고발된 배상문(29)이 인천에서 개막하는 프레지던츠컵 출전을 위해 귀국했다. 그는 이날 경찰에 자진 출석해 조사를 받았다.
지난달 30일 오전 5시20분 인천공항으로 입국한 배상문은 “논란을 만든 점에 대해 깊이 사과드린다”면서 “정확한 절차를 밟아 입대하겠다”고 말했다.
배상문은 군 입대 연기를 추진하다 지난 7월 병무청을 상대로 낸 행정소송에서 패소했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2014-2015 시즌 개막전(프라이스닷컴 오픈) 우승을 차지한 그는 플레이오프 최종전(투어 챔피언십)까지 마치고 10개월 만에 국내로 왔다.
배상문은 프레지던츠컵 세계연합팀 단장 추천을 받아 한국 선수로는 유일하게 출전 명단에 올렸다.
배상문은 이날 오후 3시45분쯤 대구 남부경찰서에 출석해 30여분간 조사를 받고 귀가했다. 경찰은 “배상문이 국외여행 허가 기간이 끝난 뒤에도 입국하지 않은 데 정당한 사유가 없는 것으로 확인했으며 앞으로 병역 의무를 성실히 이행하겠다고 답변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불구속 기소 의견으로 배상문을 검찰에 송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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