텍사스는 5일(한국 시간) LA 에인절스와의 안방경기에서 9-2로 승리하며 2011년 이후 4년 만에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우승을 차지했다. 텍사스를 우승으로 이끈 것은 좌완 콜 하멜스였다. 트레이드 마감시한인 7월 31일 존 대니얼스 단장의 ‘신의 한 수’로 통하는 하멜스 영입은 2015시즌 최종일에도 빛을 봤다. 하멜스는 이날 9회까지 에인절스 타선을 3피안타 2실점으로 묶으며 완투승을 따냈다. 올해 13승 8패, 평균자책점 3.65를 기록한 하멜스는 텍사스로 이적한 뒤 12경기에 선발 등판해 7승 1패, 평균자책점 3.65로 팀의 지구 우승에 앞장섰다.
추신수는 이날 볼넷 2개를 포함해 3타수 1안타 2득점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 0.276, 22홈런, 82타점, 94득점, 출루율 0.375로 2013년 신시내티 이후 가장 좋은 성적으로 시즌을 마쳤다. 추신수는 2013년 신시내티에서 치른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포스트시즌 첫 홈런을 때렸었다.
그러나 텍사스는 전날 9회초 대역전패로 지구 우승을 확정하지 못하고 최종일에 축배를 들면서 5전 3선승제의 디비전시리즈 1차전 마운드에 하멜스를 세우지 못하게 됐다. 9일 텍사스와 상대할 토론토는 에이스 좌완 데이비드 프라이스가 마지막 등판을 건너뛰고 충분한 휴식을 취하고 있다.
한편 LA 다저스는 10일 다저스타디움에서 뉴욕 메츠와 디비전시리즈를 갖는다. 돈 매팅리 감독은 시즌 최종일에도 디비전시리즈 1차전 선발투수를 예고하지 않았다. 뉴욕 메츠는 3차전 선발투수까지 예고해 놓은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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