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김현수가 11일 준PO 2차전에서 2-2 동점이던 5회말 득점하는 과정에서 왼쪽 무릎과 발목에 타박상을 입어 교체됐다. 5회말 1사 만루서 3루주자였던 김현수는 오재원의 중견수 플라이 때 홈을 파고들다가 넥센 포수 박동원과 충돌하면서 그라운드에 나뒹굴었다. 박동원이 공을 놓친 것을 보고는 누워서 홈 플레이트를 찍은 뒤 고통을 호소했다. 트레이너의 부축을 받고 덕아웃으로 돌아왔던 김현수는 6회초 수비에 나갔지만 결국 7회초 수비 때 장민석으로 교체됐다.
●…11일 넥센-두산의 준PO 2차전 8회초 넥센 박동원 타석 때 갑자기 쏟아진 폭우로 경기가 중단됐다. 그러나 잠시 후 날이 개었고, 오후 4시45분 중단됐던 경기는 그라운드 정비를 거쳐 오후 5시18분 재개됐다.
●…올해 포스트시즌은 3경기 모두 만원사례를 이루지 못했다. 잠실구장은 포스트시즌 때 2만5000명(페넌트레이스는 2만6000명)을 수용할 수 있지만, 11일 열린 준PO 2차전에는 2만2765명이 입장했다. 이로써 와일드카드 결정전을 포함한 올 포스트시즌 3경기의 누적관중은 5만1067명이 됐다. ●…두산 박용만 회장이 11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준PO 2차전을 직접 관전하기 위해 장남 박서원 빅앤트 인터내셔널 대표와 함께 두산 점퍼를 입고 경기 시작 30분여 전인 오후 1시30분쯤 잠실구장을 찾았다. 2차전 시구는 ‘덤블링 일루전 시구’로 유명한 전 리듬체조국가대표 신수지가 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