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 대학농구리그 3연패

  • 스포츠동아
  • 입력 2015년 10월 15일 05시 45분


고려대 선수들. 사진제공|한국대학농구연맹
고려대 선수들. 사진제공|한국대학농구연맹
고려대가 다시 한 번 대학농구 최강자의 자리에 올랐다. 고려대는 14일 고려대 화정체육관에서 열린 2015 대학농구리그 남자부 챔피언 결정전(3전2승제) 3차전에서 연세대를 63-57로 물리치고 2승1패로 대회 3연패에 성공했다.

2010년 대학농구리그 출범 이후 3연속 우승은 처음이다. 2차전에서 연세대의 빠른 공격 전개에 고전을 면치 못했던 고려대는 이날 포스트의 장점을 한껏 활용했다. 경기 초반부터 이종현(23점·9리바운드)-강상재(25점·11리바운드)를 앞세워 연세대의 페인트존을 적극적으로 공략하며 주도권을 잡았다. 경기 내내 침묵했던 고려대의 외곽포는 가장 중요한 순간 터졌다. 고려대는 57-55로 근소하게 앞선 경기 종료 2분17초 전 문성곤(5점)의 3점슛으로 승기를 잡았다. 이날 고려대의 유일한 3점슛이었다.

이날 양 팀 통틀어 최다득점을 기록한 강상재는 챔피언 결정전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다. 연세대는 주포 최준용과 허훈이 상대의 집중견제 속에 각각 11점에 그쳐 2시즌 연속 준우승에 머물렀다.

정지욱 기자 stop@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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