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까지 이제 1년도 채 남지 않았다. 올림픽 사상 처음으로 남미 대륙에서 열리는 대회라 더 관심이 쏠린다. 분위기부터 환경까지 모두 낯설다. 태극전사·태극낭자들의 실력 향상도 물론이지만 그만큼 모든 준비와 지원도 철두철미해야 한다. 이에 스포츠동아가 한국스포츠개발원(KISS)과 연중기획시리즈 ‘리우를 향해 뛴다!’를 마련했다. 16일 첫 편을 시작으로 매주 1회씩 연재될 이번 시리즈는 리우올림픽 개막 한 달여 전인 내년 7월초까지 계속된다. ● KISS를 말하다!
1980년 개원한 KISS는 엘리트스포츠의 경쟁력 강화와 생활·장애인체육 진흥을 위한 연구개발 등 국가체육 발전과 스포츠산업 진흥을 이끄는 준정부기구다. 설립 목적은 크게 6가지다. ▲체육정책 개발 및 지원 ▲체육지도자 및 스포츠산업 전문인력 양성 ▲스포츠과학의 체계적 연구 ▲체육정보망 구축·서비스 지원 ▲국가대표 경기력 향상 및 지원 ▲스포츠산업 진흥연구 및 지원 등이다. 이 중 리우올림픽을 눈앞에 둔 최근 가장 부각되는 것이 5번째 분야다. KISS 내 연구실은 정책개발·스포츠산업·스포츠과학실 등 3개로 나뉘는데, 역학·생리·심리로 구분된 스포츠과학실이 올림픽 전 종목 선수들을 위한 맞춤형 지원을 시행한다. 스포츠과학실은 스포츠과학 발전과 종목별 경기력 향상, 훈련 및 현장의 과학화 등을 도모하는 데 목적을 둔다. ● 중점지원부터 정책종목까지, 리우는 어떻게?
리우올림픽은 기존 26개 종목에 골프와 7인제 럭비가 추가돼 총 28개 종목으로 펼쳐진다. 이에 KISS 스포츠과학실도 종목별 담당 연구원을 배치해 체계적 지원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KISS는 특히 올림픽 메달 획득이 기대되는 21개 종목을 중점지원 종목으로 선정하고, 종목별 담당 연구원에 학문 영역별(체력·기술파트) 협력팀(각 2명)을 추가배치해 한층 체계적이고 입체적인 지원이 가능하도록 했다. 양궁·사격·유도·배드민턴·태권도·레슬링 등이 여기에 속한다. 또 아시안게임 유망종목 11개를 뽑아 역시 중점지원 종목과 같은 지원을 하고 있으며, 축구·야구·배구·농구 등 일반 종목(13개)과 기본 종목(육상) 세부 종목에는 담당 연구원(1명)만을 지정한 것이 큰 특징이다. 이번 연중기획에선 중점지원 담당 연구원들이 직접 해당 종목을 소개하고 주목할 선수들을 뽑아 독자들에게 전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