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서울시장(사진)은 16일 “평소 차량으로 가득했던 세종대로와 청계천을 가족과 친구 연인이 함께 달리는 것은 아주 특별한 경험”이라며 “그동안 일상적으로 보던 서울의 풍경이 새로운 매력으로 다가올 것”이라고 말했다.
박 시장은 “달리기는 최고 기록을 다투며 경쟁에서 이기는 것이 목표가 아니다”며 “땀과 열정으로 자신의 한계에 도전하다 보면 어느 순간 벅찬 환희와 감동을 느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요슈카 피셔 전 독일 외교장관의 사례까지 들면서 달리기를 예찬했다. “피셔 전 장관은 스트레스를 폭식으로 풀다가 112kg까지 살이 찌면서 절망과 좌절의 나날을 보냈다”며 “그러던 중 달리기를 통해 삶 전체를 변화시켰다. 언제 어디서나 조건 없이 할 수 있는 최고의 운동이 달리기”라고 소개했다.
박 시장은 “여러분이 내딛는 한 걸음 한 걸음이 바로 가족의 행복, 나아가 서울의 행복을 만든다”며 “몸과 마음을 함께 치유할 수 있는 멋진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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