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지, 여자 100m 2년 연속 우승 남자 양궁 김법민·이승윤 ‘공동 金 ’ 남자 육상 100m 한국기록(10초16) 보유자 김국영(광주광역시청)이 18일 강릉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제96회 전국체육대회 남자 일반부 100m 결승에서 10초32로 금메달을 차지했다. 7월 2015광주하계유니버시아드에서 자신이 세운 한국기록 경신에는 아쉽게 실패했다. 여자 100m에선 김민지(제주도청)가 11초78을 기록해 11초79의 이선애(안동시청)를 0.01초차로 제치고 2년 연속 우승에 성공했다.
‘미녀새’ 임은지(구미시청)는 욕상 여자 일반부 장대높이뛰기에서 4.00m로 시상대 맨 위에 섰다. 2014인천아시안게임에서 동메달을 목에 걸며 한국 여자 장대높이뛰기 사상 첫 메달을 획득했던 임은지는 이번 대회 우승으로 전국체전 3연패를 달성했다. 기대주 최예은(익산시청)은 임은지에 밀려 은메달에 그쳤다.
김법민(대전시체육회)과 이승윤(코오롱엑스텐보이즈)은 원주양궁장에서 벌어진 양궁 남자 일반부 30m에서 360점 만점을 기록하는 동시에 과녁 가장 안쪽 원 안(X10)에 24개의 화살을 꽂으며 공동 우승을 차지했다. 이는 오진혁이 2010년 전국체전에서 360점 만점에 ‘X10’ 23개를 쐈던 종전 기록을 1개 넘어선 것이다. 김법민과 이승윤의 기록은 세계양궁연맹의 공인을 거쳐 세계기록으로 인정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