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최연소 배구 대표 선수가 나왔다. 주인공은 제천산업고 1학년 임동혁(16). 키 199㎝로 오른쪽 공격수인 임동혁은 19일 발표된 성인 남자 대표팀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인창고 2학년이던 1997년 만 17세로 대표 선수가 됐던 장윤창 경기대 교수(55)보다 어린 나이에 태극마크를 달았다.
대한배구협회가 이날 발표한 대표팀에는 임동혁을 포함한 고등학생 5명과 대학생 9명만 포함됐다. 1946년 협회 창립 이후 처음 있는 일이다. 협회는 “아시아권의 한계를 탈피하기 위해서는 장신화와 스피드를 함께 추구해야 하기 때문이었다”며 대표팀 선정 배경을 설명했다.
이번 대표팀의 평균 신장은 195.3㎝로 프로 선수들이 주축이었던 직전 대표팀 평균 신장(191.1㎝)보다 4㎝ 이상 크다. 대표팀은 내년 1~2월 소집돼 ‘스피드 배구 특별 훈련’을 받는다. 협회는 프로배구 2015~2016 V리그 일정이 끝나면 프로 선수 21명을 포함한 35명의 대표팀 명단을 확정한 뒤 국제대회 비중에 맞춰 최정예 대표팀과 유망주 대표팀을 번갈아 출전시킬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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