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위 대구FC와 4위 서울이랜드, 승점 5점차 불과 클래식 직행 1위부터 2~4위 주인공 오리무중
클래식(1부리그)보다 더 뜨겁다. 챌린지(2부리그) 순위 싸움이 시즌 종반으로 갈수록 더 치열해지고 있다. ‘승격 전쟁’의 승자를 쉽게 점칠 수 없을 정도다.
23일 현재 1위 대구FC(승점 61)와 2위 상주상무, 3위 수원FC(이상 승점 58), 4위 서울이랜드(승점 56)가 승점 5점차 내에서 촘촘히 자리 잡고 있다. 챌린지는 지난해 팀당 36경기를 치렀다. 올해 서울이랜드가 새롭게 가세하면서 11개팀으로 운영되며 지난해보다 팀당 4경기가 늘어난 40경기를 정규리그로 소화한다. 팀별로 아직 4,5 경기씩이 남아 있어 5위 부천FC(승점 50)도 4위권 내 진입 희망을 버리지 않고 있다.
클래식 12위팀이 내년 시즌 자동적으로 챌린지로 강등되듯이, 올 챌린지 1위팀은 2016년 클래식 무대에서 뛸 자격을 얻는다. 챌린지 3~4위는 준플레이오프(준PO)를 거치고, 준PO 승자는 2위와 PO를 치른다. 준PO와 PO는 모두 단판 승부다. PO 승자는 클래식 11위팀과 홈&어웨이로 승강PO를 가져 승격의 꿈을 이룰 수 있다.
현재 챌린지 판세를 보면 당장 1위가 어느 팀이 될지도 오리무중이다. 한 때 대구FC가 유력해보였지만, 이제는 한 게임 결과에 따라 희비가 갈릴 수 있는 그야말로 ‘살얼음판 승부’가 계속되고 있다. 2013년 출범한 챌린지의 첫 챔피언은 상주상무, 지난해 우승팀은 대전시티즌이었다. 두 팀은 한 시즌 동안 여유 있게 선두를 질주한 뒤 클래식 승격이란 달콤한 열매를 따냈지만 올해는 우승팀은 물론이고 준PO와 PO의 매치업도 예상할 수 없는 혼돈이 계속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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