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세트부터 현대건설이 강한 서브로 기선을 제압했다. 무려 5개의 에이스를 기록했다. 초반 양효진이 2연속 에이스로 일주일간 경기가 없었던 IBK기업은행의 리시브를 흔들었다. 양효진과 에밀리가 각각 6득점했다. IBK기업은행은 키 198cm인 맥마혼의 높이와 파워를 앞세워 2세트를 만회했다. 맥마혼은 12득점했고, 백어택 득점이 절반이었다.
3세트 현대건설이 다시 강한 서브로 실마리를 풀었다. 선발로 출전한 이다영이 빠른 토스로 짜임새 있는 공격을 주도했다. 에밀리가 7득점, 양효진이 4득점으로 공격을 주도했다. 리시브가 흔들린 IBK기업은행에선 맥마혼(8득점)을 제외한 다른 선수들의 공격이 없었다. 4세트에도 현대건설의 블로킹이 주효했다. 이전까지 치른 3경기 모두가 풀세트 접전이었기에, 4세트에 끝내겠다는 의지가 보였다.
같은 장소에서 이어 벌어진 남자부 경기에선 현대캐피탈(4승1패)이 한국전력(2승3패)을 3-0(25-16 25-17 25-17)으로 따돌리고 3연승을 내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