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야구대표팀이 일본 야구의 심장 도쿄돔에서 ‘사무라이 재팬’의 자존심을 처참하게 무너뜨렸다.
한국이 19일 일본 도쿄 도쿄돔에서 펼쳐진 ‘2015 WBSC 프리미어 12’ 준결승전에서 일본에 4-3역전승을 거두자 일본 야구팬들을 경악했다. 아웃카운트 3개를 남기고 석 점 차 열세를 뒤집은 영화 같은 한국의 역전극을 지켜본 일본 야구팬들이 온라인에 쏟아낸 탄식을 소개한다.
“오늘을 기점으로 일본야구는 앞으로 30년 간 한국에 이길 수 없을 것”, “홈에서 참패는 변명할 게 없다. 이제 야구도 한국에게 이길 수 없구나”, “과연 영원한 라이벌 한국”, “분명 한국을 지나치게 얕본 듯”, “국제적인 망신”, “내년부터 일본 프로야구 응원 안 해”, “사무라이, 도쿄돔에서 전사”
특히 7회까지 완벽에 가까운 투구를 보여준 오타니 쇼헤이를 뺀 감독의 투수교체에 대한 불만이 강했다.
“오타니를 왜 바꾼 거야?”, “고쿠보 감독 집에 한국 국기 꽂아라”, “감독 때문에 졌다.”
한국 일본 야구. 사진=ⓒGettyimages멀티비츠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