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FA]정우람, 84억 원에 한화 이적 ‘역대 4위’…심수창도 한화行, 연봉 얼마?
프로야구 FA, 한화 정우람 심수창 영입
투수 정우람(30)과 심수창(34)이 한화 이글스로 이적한다.
한화는 30일 보도자료를 통해 정우람과 계약기간 4년 총 84억 원(계약금 36억 원, 연봉 12억 원), 심수창과 계약기간 4년 총 13억 원(계약금 3억 원, 연봉 3억 원)에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정우람은 “먼저 프로야구를 처음 시작한 SK의 구단 관계자 여러분과 팬들께 감사하다는 말씀을 전하고 싶다”며 “내 인생에 첫 FA 기회를 맞이했고, 나에 대한 가치 평가도 궁금했다. 당연히 계약 조건도 중요했지만, 김성근 감독님과 다시 한번 야구를 해보고 싶은 기대가 컸다”고 한화 입단 소감을 전했다.
심수창은 “아직까지 어리둥절하지만 새로운 팀을 만난다는 것 자체가 설렌다”며 “김성근 감독님과 함께 야구를 해 보고 싶다는 생각을 하고 있었기 때문에 이번 한화와의 계약은 그 의미가 더 남다른 것 같다”고 입단 소감을 밝혔다.
우선협상 마지막 날 내부 FA 선수 김태균(84억 원), 조인성(10억 원)을 지켜낸 한화는 외부 FA 선수 정우람과 심수창까지 영입하며 큰 손의 면모를 다시 한 번 보여줬다.
한화는 2013년 정근우(70억 원), 이용규(67억 원), 2014년 권혁(32억 원), 송은범(34억 원), 배영수(21억5000만 원) 등 대형 FA 선수들을 영입한 바 있다.
한편, 이날 정우람이 기록한 84억 원은 NC 다이노스와 계약기간 4년 총 96억 원에 계약한 박석민 다음으로 높은 액수다. 김태균의 84억 원과 같은 액수로 역대를 통틀어도 공동 4위에 해당한다.
역대 한국야구위원회(KBO) FA 계약 총액 1위 기록은 이날 박석민이 기록한 96억 원이다. 이어 지난 3월 KIA 투수 윤석민의 4년 90억원이 2위, 지난해 11월 SK 내야수 최정으로 4년 86억원이 3위다. 공동 4위가 지난 28일 계약한 한화 내야수 김태균과 2014년 계약한 두산 투수 장원준, 이날 정우람이 4년 84억원으로 같다.
프로야구 FA, 한화 정우람 심수창 영입. 사진=스포츠코리아 제공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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