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골든글러브 시상식’ 이승엽, 역대 최다·최고령 수상…“40대에 방향 제시 노력하겠다”
이승엽(삼성)이 역대 최다인 10번째 황금 장갑을 차지했다.
이승엽은 8일 서울 서초구 양재동 더케이 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 골든글러브’ 시상식에서 지명타자 부문 골든글러브를 수상했다.
이승엽은 “개인적으로 10번째 골든글러브를 받아 감사드린다”며 “내년이면 이제 나도 40대에 들어서게 된다. 40대에게 좋은 방향을 제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함께해준 가족들, 뒤에서 도와주신 코칭스태프, 배팅볼 투수들까지 모두 감사드린다”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
이승엽은 39세 3개월 20일의 나이로 10번째 황금장갑을 끼면서 역대 최고령 수상 기록도 세웠다. 종전 역대 최고령 수상 기록은 지난 2013년 지명타자 부문에서 수상한 이병규가 세운 39세 1개월 15일이었다.
올해 이승엽은 122경기에 나가 타율 0.332(470타수 156안타) 26홈런 90타점을 기록했다. 지난 6월3일 포항구장에서 열린 롯데전에서는 KBO리그 역대 최초로 개인통산 400홈런의 고지를 밟는 대기록을 달성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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