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엇게임즈는 10월1일 프랑스 파리에서 개막해 10월31일 독일 베를린 결승으로 막을 내린 2015시즌 리그 오브 레전드(LoL) 월드 챔피언십(이하 롤드컵)을 시청한 전 세계 누적 시청자수가 3억3400만명을 기록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열린 2014시즌 롤드컵의 2억8800만명을 훌쩍 뛰어넘은 사상 최대 기록이다. 총 누적 실시간 시청 시간 또한 지난해 1억9400만 시간의 두 배에 가까운 3억6000만 시간으로 나타났다.
SK텔레콤T1과 쿠타이거즈가 격돌한 결승전을 지켜본 총 순시청자수는 3600만명으로 확인됐다. 지난해 결승전 기록인 2700만명을 넘어섰을 뿐 아니라 단일 경기 기준 e스포츠 전 종목을 통틀어 최대 기록이다. 결승전 순간 최고 시청자수는 1400만명으로 집계돼 지난해 결승전 순간 최고 시청자수인 1100만명보다 약 30% 가까이 늘어났다. 10월 한 달간 진행된 총 73경기의 평균 동시 시청자 수는 420만명이며 한명이 시청 시마다 한 시간 이상 경기를 시청한 것으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