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기만 하던 삼성, KGC에 ‘설욕의 한방’

  • 동아일보
  • 입력 2015년 12월 11일 03시 00분


코멘트

시즌 맞대결 3연패 포함 5연패 탈출

삼성이 KGC전 5연패에서 탈출했다.

삼성은 10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KCC프로농구 KGC와의 안방경기에서 93-83으로 이겼다. 삼성은 이날 승리로 이번 시즌 3연패 포함 KGC전 5연패에서 벗어났다.

문태영은 자유투만 12개 중 9개를 성공시키며 24득점, 7리바운드로 팀 승리를 주도했다. 리바운드 1위(경기당 12개) 리카르도 라틀리프(20득점, 9리바운드)는 1쿼터에만 4개의 리바운드를 따내는 등 골밑 존재감을 과시했다.

삼성은 61-54이던 3쿼터 종료 2분 11초 전 라틀리프가 테크니컬 파울 누적(2개)으로 퇴장까지 당하는 악재를 맞았다. 하지만 삼성은 라틀리프의 부재를 더블 팀 수비로 막아 KGC 찰스 로드의 골밑 공격을 차단했고, 장민국의 장거리 3점 슛과 송창무의 시원한 훅슛으로 다시 14점 차(70-56)까지 벌리며 KGC의 추격에 찬물을 끼얹었다. KGC는 4쿼터에만 3점슛 3개를 퍼부은 마리오 리틀(27득점)의 외곽포를 앞세워 반격을 노렸지만 역부족이었다. 이날 25득점으로 활약한 주포 이정현이 4쿼터 종료 4분 14초를 남기고 퇴장당한 게 뼈아팠다.

한편 SK는 부산사직체육관에서 열린 kt와의 경기에서 81-73으로 승리해 방문 9연패의 사슬을 끊었다. kt는 3연패했다.

임보미 기자 bom@donga.com
#삼성#kgc#찰스로드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