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언론 “김현수, 연봉 350만~500만 달러에 MLB 계약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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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5년 12월 11일 17시 4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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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수 연봉’

미국 현지 언론이 김현수의 메이저리그 진출을 긍정적으로 바라봤다.

11일 미국 폭스스포츠는 “외야수를 찾는가? 그렇다면 한국의 김현수를 좋은 가격에 영입할 수 있다”는 제목의 C.J 니코스키의 글을 실었다.

한국프로야구 SK, 두산, 넥센 등에서도 뛰었던 투수 출신 니코스키는 현재 폭스스포츠에서 칼럼니스트로 활동 중이다.

폭스스포츠는 강정호(피츠버그 파이어리츠)의 성공 사례를 예로 들며 “이미 강정호가 메이저리그에서 KBO리그 타자의 성공 가능성에 대한 답을 줬다”며 “다음은 김현수의 차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자유계약선수(FA)인 김현수가 이번 겨울 메이저리그팀과 계약할 것 같다”며 “옵션을 둔 3년 계약에 평균 연봉은 350만∼500만 달러(약 41억∼59억 원)로 예상된다”고 구체적인 계약조건까지 덧붙였다.

이는 순수 연봉만 놓고 보면 4년 1,100만 달러에 사인한 강정호나 4년 1,150만 달러에 계약한 박병호(미네소타 트윈스)보다 많은 액수다.

특히 폭스스포츠는 “김현수가 올해 630타석에 들어서 101개의 볼넷을 골랐고 삼진은 63개에 불과했다. 이런 타자는 올해 메이저리그에서도 없었다”며 김현수에 대해 자세히 소개해 눈길을 끌었다.

그러면서 “김현수가 내년 메이저리그에서 뛴다면 타율 0.275에 출루율 0.350, 홈런 10∼12개, 볼넷 60개 정도는 기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김현수는 올 시즌 KBO리그에서 타율 0.326, 출루율 0.438, 홈런 28개를 기록했다.

동아닷컴 영상뉴스팀 studi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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