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위터에 띄운 “축구대표감독 하실 분”

  • 동아일보
  • 입력 2015년 12월 16일 03시 00분


월드컵 최종예선 진출 카메룬, 구체적 조건 명시 SNS 공모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59위(한국 51위)인 카메룬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이용해 축구 대표팀 감독을 뽑겠다고 나섰다.

카메룬축구협회는 14일(현지 시간) 공식 트위터(twitter.com/fecafootofficie)에 “축구 대표팀 감독을 모집합니다”라는 글을 게재했다. 게시된 링크를 클릭하면 자세한 정보가 나온다. 자격 요건에는 “인성이 좋고 건강하며 강인한 성격의 소유자, 그리고 아프리카 축구에 대한 지식이 풍부하고 카메룬에서 거주할 수 있어야 한다”고 명시돼 있다. “프로 구단이나 대표팀을 이끌면서 좋은 성적을 올린 감독”, “프랑스어나 영어를 구사할 수 있고 컴퓨터도 잘 다뤄야 한다. 카메룬 시간으로 15일 오후 6시까지 신청해 달라”는 구체적인 요건도 덧붙였다.

카메룬 대표팀은 2013년부터 독일 출신의 폴커 핑케 감독이 이끌어 왔지만 10월로 계약이 끝난 뒤 재계약을 하지 않았다. 지금은 카메룬 출신의 알렉산더 벨링가 감독대행 체제로 대표팀이 운영되고 있다. 아프리카 축구 강국인 카메룬은 이미 2018 러시아 월드컵 최종예선 진출을 확정한 상태다.

AFP통신은 “가장 유력한 후보는 콩고 대표팀을 이끌다가 최근 사임한 프랑스 출신의 클로드 르 로이 감독”이라고 보도했다.

이승건 기자 why@donga.com
#카메룬#축구감독#월드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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