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인 투수 이와쿠마 히사시(34)가 LA다저스 입단을 앞두고 신체검사를 통과하지 못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18일(이하 한국시간) MLB.com은 “다저스가 FA 투수 이와쿠마와 계약 성사 직전에 물러났다”고 보도했다.
MLB.com은 “이와쿠마는 다저스와 3년 4500만 달러 규모 계약에 합의했다. 하지만 다저스는 공식적으로 발표하지 않았다. 건강 문제가 있다”며 “신체검사 결과에 대해 선수 동의 없이 논의하는 것은 금지되어 있다. 양측이 계약 재협상에 들어갈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당초 다저스는 이와쿠마와 3년간 총액 4천500만 달러에 계약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계약 합의 이후 신체검사에서 이와쿠마의 몸에 이상이 발견된 것으로 보인다.
다저스는 앞서 불펜 투수 아롤디스 채프먼의 영입에도 합의했었지만 채프먼이 가정폭력에 휘말려 뜻하지 않게 무산됐고, 이후 이와쿠마와의 계약도 위기에 처하며 최악의 스토브리그를 맞고 있다.
하지만 MLB.com은 지난 2013년 보스턴 레드삭스가 신체검사를 통과하지 못한 내야수 마이크 나폴리와 규모를 축소해 계약한 사례를 언급하며 “이와쿠마와 다저스가 사인할 가능성이 완전히 사라진 것은 아니다”라며 아직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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