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탈 팰리스 이청용은 12월 20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브리타니아 스타디움에서 열린 스토크 시티와의 ‘2015-2016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17라운드 경기에 교체 출전했다.
이날 이청용은 교체 투입된 지 7분 만에 결승골을 넣어 팀에 2-1 승리를 안겼다.
이청용은 1대 1로 팽팽하게 맞선 후반 36분, 자하를 대신해 교체 투입됐다. 교체되자마자 그라운드를 누비던 이청용은 7분 후 혼전 상황에서 나온 공을 절묘한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해 스토크 시티의 왼쪽 골망을 흔들었다. 페널티지역 외곽에서 나온 통쾌한 중거리 슛이었다. 이 골로 이청용은 이번 시즌 리그 첫 득점을 기록했다.
경기 후 파듀 크리스탈 펠리스 감독은 “이청용의 골은 환상적”이라며 “오늘밤 모든 아시아를 깨웠을 법한 놀라운 득점이었다”고 칭찬했다.
이어 “이청용은 훌륭한 선수로 라커룸에서 가장 인기 있는 선수 중 한 명이지만 아쉽게도 자하와 야닉 볼라시에에 밀려있다”면서도 “언제든 골을 넣을 수 있는 선수다. 이렇게 중거리슛을 넣은 게 놀라운 일이 아니다. 그의 활약이 기쁘다”고 덧붙였다.
이날 크리스탈 팰리스는 이청용의 결승골을 지켜내며 원정에서 귀중한 승리를 챙겼다. 크리스탈 팰리스는 20일 현재 리그 6위(9승 2무 6패, 승점 29점)로 상승세를 이어가게 됐다.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이청용의 스토크시티전 활약에 평점 7점을 부여했다. 이날 경기서 교체 출전한 선수 중 가장 높은 평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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