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근호, 미즈노와 함께 따뜻한 연말을 선물하다

  • 스포츠동아
  • 입력 2015년 12월 28일 16시 4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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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선수 이근호, 후배인 오성진, 이제석에게 미즈노 물품 후원해
청춘FC 헝그리 일레븐에서 맺은 인연… 방송에서의 약속 지켜
후원뿐 아니라 후배에게 따뜻한 조언과 격려도 아끼지 않아


이근호(30, 전북현대)가 후배들과 함께 따뜻한 연말을 보냈다. 이근호는 28일(월) 오전 서울 상암동 미즈노코리아에서 진행된 후원 물품 전달식에 참여, 후배인 오성진, 이제석 선수에게 각각 1천만원 상당의 미즈노 물품을 후원하기로 했다.

이번 후원 물품 전달식은 지난 10월 종영한 KBS의 ‘청춘FC 헝그리 일레븐’에서 좋은 기량을 보여 줬으나 부상으로 인해 최종 경기를 뛰지 못하고 재활 치료를 받고 있는 두 선수를 격려하기 위해 이근호가 직접 준비했으며, 특히 이근호가 ‘청춘FC 헝그리 일레븐’의 특별 훈련 편에서 ‘끝까지 버티는 선수에게 도움을 줄 것’이라는 방송에서의 약속을 지켰다는 것에 큰 의미가 있다.

이번 전달식은 이근호 선수의 후원사인 미즈노의 주최로 이뤄졌으며 두 선수는 미즈노 축구화, 트레이닝 의류 등을 지원받게 된다. 전달식을 마친 후, 이근호 선수는 후배들을 직접 챙기며 축구에 대한 조언과 격려를 아끼지 않는 훈훈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이근호 선수는 “힘들 때일수록 누군가의 도움이 절실하다는 것을 잘 알기에 후배들을 후원하게 됐다”며, “도와주신 분들 덕분에 축구를 계속 할 수 있었음을 잊지 않고 나도 누군가에게 힘이 되는 사람이 되고 싶다”고 후원 소감을 전했다.

이 외에도 이근호는 미즈노와 후원 계약을 연장하며 얻게 된 수익금 전액을 축구 꿈나무를 위해 기부하고, 국가대표를 꿈꾸지만 가정 형편이 어려운 유소년 선수들 및 모교인 부평동중, 부평고에도 축구 용품을 매년 지원하고 있는 등 꾸준한 기부를 이어가고 있다.

최현길 기자 choihg2@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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