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호, 악플러 고소 준비 중 “가족 인신공격에 정말 괴로워해”

  • 동아닷컴
  • 입력 2015년 12월 31일 10시 52분


‘박병호’

미네소타 트윈스 박병호가 악플러에 대한 고소를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31일 한 매체는 “넥센 히어로즈가 박병호에게 악플을 단 특정 네티즌에 대한 고소를 준비 중”이라고 보도했다.

평소 박병호의 거의 모든 기사에 악플을 단 이 누리꾼은 ‘XX XX 박병호’라는 아이디를 쓰고 있으며 스포츠 팬들에게 ‘국거X’이라 불리고 있다.

넥센 측은 “평소 위 누리꾼의 댓글을 캡처해 보관 중이며 고소를 준비했으나 박병호가 최근 좋은 성적을 거두고 호재가 이어져 이를 보류한 것”이라며 “박병호 역시 ‘도대체 뭐하는 사람이냐’며 궁금해 했다. 댓글에 야구이야기 뿐만 아니라 가족들에 대한 인신공격까지 등장했을 땐 박병호가 정말 괴로워했다”고 전했다.

구단 관계자는 “박병호만 찬성한다면 고소를 진행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으며, 넥센은 박병호가 미국으로 출국하기 전 논의한 뒤 고소 여부를 결정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동아닷컴 영상뉴스팀 studi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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