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라이온즈 안지만·윤성환, 수사 장기화 분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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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5년 12월 31일 15시 31분


‘안지만 윤성환’

삼성라이온즈의 주축 투수인 안지만, 윤성환의 경찰 수사가 길어지고 있다.

지난 10월 15일 삼성의 주축 투수 안지만, 윤성환, 임창용의 검찰과 경찰의 해외원정도박 수사가 외부에 알려졌다.

이에 삼성은 한국시리즈 엔트리에서 핵심 투수 3명을 제외했다. 또 시즌 후에는 임창용의 방출도 결정했다.

그러나 곧 마무리될 줄 알았던 수사가 장기화되는 분위기다.

삼성 라이온즈 구단 관계자는 “아직 1월 15일 출국하는 괌 전지훈련 명단에 윤성환과 안지만이 포함될지는 결정되지 않았다. 1월 11일 대표이사 취임식 이후 방향을 정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무죄추정원칙에 따라 윤성환과 안지만에게는 아직 법적 책임이 전혀 없다.

프로야구선수로 내년 시즌을 위해 훈련하는 것은 직업인으로 생업에 종사하는 것과 같다고 볼 수 있다.

그러나 높은 소득을 올리는 유명 야구선수인 만큼 사회적·도덕적 책임은 매우 엄중하다.

삼성은 아직 기소 여부조차 정해지지 않은 상황이기에 1차 전지훈련에 윤성환과 안지만을 포함시켜야 할지 고민을 이어가고 있다.

한편 삼성은 이미 임창용의 이탈로 새로운 마무리 투수를 구해야 하는 형편이다.

동아닷컴 영상뉴스팀 studi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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