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국생명이 31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NH농협 V리그’ 여자부 4라운드 원정경기에서 선두 현대건설을 세트스코어 3-0(25-16 31-29 25-19)으로 완파하고 승점 30점(11승6패) 고지를 밟았다. 흥국생명은 IBK기업은행(9승6패·승점 28)을 3위로 끌어내리고 2위로 한 계단 도약했다. 반면 연승행진을 4경기에서 마친 현대건설(13승4패·승점 38)은 지난 시즌부터 이어온 18연속경기 승점 기록도 마감했다. 흥국생명 외국인선수 레프트 테일러는 양 팀 통틀어 가장 많은 22득점으로 팀 승리에 앞장섰고, 센터 김혜진도 61.11%의 높은 공격성공률 속에 11득점으로 뒤를 잘 받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