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골문 지키는 축구 국가대표 수문장 3인방

  • 동아일보
  • 입력 2016년 1월 6일 03시 00분


정성룡-이범영 J리그 이적 이어 김승규도 빗셀 고베行 확정

국가대표 골키퍼 김승규(26·전 울산·사진)가 일본으로 떠난다.

일본 프로축구 J리그 빗셀 고베는 5일 “K리그 울산에서 뛰었던 김승규가 완전 이적했다”고 발표했다. 김승규는 2003년 울산 산하 15세 이하 팀인 현대중학교에 입학해 현대고를 거친 뒤 한 팀에서만 뛴 ‘울산맨’이다. 울산은 “계약기간과 연봉은 밝히지 않기로 했지만 K리그 출신 골키퍼 가운데 최고 이적료를 받았다”고 밝혔다. 2008년 프로에 데뷔한 김승규는 K리그 통산 118경기에 출전해 124실점을 했다. 국가대표로는 18경기에서 12골을 허용했다.

김승규의 일본행이 확정되면서 최근 가와사키 프론탈레와 계약한 정성룡(31·전 수원), 이날 아비스파 후쿠오카와의 계약을 발표한 이범영(27·전 부산)까지 K리그를 대표했던 국가대표 수문장들이 올해 J리그에서 만나게 됐다. 가와사키 프론탈레는 지난해 J리그 6위, 빗셀 고베는 12위를 기록했다. 아비스파 후쿠오카는 J2리그 3위를 차지한 뒤 승격 플레이오프를 통과해 5년 만에 J리그에 입성했다.

셋은 나란히 2014년 브라질 월드컵 대표팀에 이름을 올렸다. 본선 3경기 가운데 정성룡이 2경기(러시아, 알제리), 김승규가 1경기(벨기에)에 출전했다.

이승건 기자 why@donga.com
#김승규#일본#j리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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