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문’ 포르투 이적설 석현준, 18세에 홀로 유럽 건너가…

  • 동아일보
  • 입력 2016년 1월 6일 16시 0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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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 볼라 공식 홈페이지 캡처
사진=아 볼라 공식 홈페이지 캡처
포르투갈 프로축구 프리메이라리가에서 이번 시즌 11골을 터트리며 주가를 높인 스트라이커 석현준(비토리아FC)이 포르투갈 명문 구단 FC포르투로 이적한다는 현지 언론 보도가 나왔다.

포르투갈 축구전문 매체 ‘아 볼라’는 6일(한국시간) 석현준의 포르투 이적을 예상하며 이적료 150만 유로(약 19억원)가 책정됐다고 전했다. 이 매체는 석현준이 포르투와 5년 계약을 맺을 것이라면서 7일 정식 계약이 체결 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하지만 석현준의 국내 에이전트는 석현준 포르투 이적 보도를 부인했다. 이전 이적설과 크게 다르지 않다는 것.

포르투 이적설이 나온 석현준은 18세이던 2009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첼시로부터 테스트 제의를 받고 유럽 무대에 무작정 뛰어들었다. 테스트를 받게 해주겠다던 감독이 타 구단으로 옮기면서 테스트 기회가 무산됐지만 우여곡절 끝에 네덜란드 명문 아약스에 연습생으로 입단했다. 하지만 기량이 딸려 주전 경쟁에서 밀리며 이후 5개 팀을 전전했다.

한 때 사우디아라비아 리그에서 뛰기도 했다. 하지만 유럽무대의 꿈을 포기하지 않은 그는 연봉을 삭감하면서 포르투갈 프로축구에 도전, 이번 시즌 절정의 기량으로 몸값을 높였다.

석현준이 명문구단 포르투 이적으로 한 단계 더 발전할지 지켜볼 일이다.

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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