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리뉴, 레알 마드리드 감독직 제안 거절… EPL 남길 원한다

  • 동아닷컴
  • 입력 2016년 1월 6일 16시 22분


‘무리뉴’

조세 무리뉴 감독이 레알 마드리드의 감독직 제안을 거절한 것으로 알려졌다.

5일(이하 현지시간) 영국 일간지 ‘미러’는 “레알 마드리드가 지네딘 지단을 만나기 전 조세 무리뉴에게 감독직을 제안했으나 무리뉴가 이를 거절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무리뉴 감독은 EPL에 남기를 원했고, 여전히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직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무리뉴 감독의 거절로 레알 마드리드는 지단과 감독 계약을 체결했다.

4일(이하 현지시간) 페레스 회장은 “이사회가 베니테스 감독의 경질이라는 어려운 결정을 내렸다”며 “지단을 새 감독으로 선임하기로 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지단은 “레알 마드리드를 지휘할 수 있도록 기회를 준 페레스 회장과 구단에 감사를 드린다. 우리는 세계에서 최고의 팬을 지닌 세계 최고의 구단”이라며 “지금 내가 최선을 다해야 할 일은 2015-2016 리그에 팀을 우승으로 이끄는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지단은 현역 시절 국제축구연맹(FIFA) ‘올해의 선수’로 세 차례나 뽑힌 특급 미드필더 출신으로 2001년부터 2006년까지 레알 마드리드에서 활약하며 155경기 출전, 37골을 기록했다. 1998년 프랑스 월드컵과 2000년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00)에서는 프랑스에 우승컵을 선사하기도 했다.

동아닷컴 영상뉴스팀 studi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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