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TV, 프로게임단 창단

  • 스포츠동아
  • 입력 2016년 1월 8일 05시 45분


프로게임단 ‘아프리카 프릭스’의 구단주 서수길 아프리카TV 대표(맨 오른쪽)와 강현종 감독(맨 왼쪽), 선수들이 창단식에서 함께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프로게임단 ‘아프리카 프릭스’의 구단주 서수길 아프리카TV 대표(맨 오른쪽)와 강현종 감독(맨 왼쪽), 선수들이 창단식에서 함께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아프리카 프릭스’ 창단식 인터넷 생중계
13일 개막 ‘LoL 챔피언스 코리아’ 출전

동영상 플랫폼 업체 아프리카TV가 프로게임단을 창단했다.

아프리카TV는 7일 서울 대치동 프릭업 스튜디오에서 프로게임단 ‘아프리카 프릭스’의 창단식을 개최했다.

프릭스는 우선 ‘리그 오브 레전드(LoL)’팀으로 활동을 시작한다. 이를 위해 최근 전익수, 남태유, 손영민, 권상윤, 노회종 등 총 5명의 선수를 영입했다. 레블즈 아나키라는 팀명으로 지난 시즌 승강전을 통해 ‘LoL 챔피언스 코리아 서머’에 데뷔한 이들은 이후 벌어진 케스파컵에서 8강의 성적을 거두며 주목 받았다.

창단식에선 윤성환과 허만흥이 합류했다. 사령탑은 강현종 감독과 정제승 코치가 맡는다. 프릭스는 13일 개막하는 ‘2016 LoL 챔피언스 코리아 스프링’ 시즌부터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한다. 프릭스는 LoL을 시작으로 향후 하스스톤, 스타크래프트2 등 지속적으로 종목을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구단주인 아프리카TV 서수길 대표는 “e스포츠는 대한민국이 강점을 가진 콘텐츠이자 언어 장벽에 구애되지 않고 전 세계가 즐길 수 있는 콘텐츠다”며 “아프리카 프릭스 선수들이 커뮤니티를 창조하는 메신저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강현종 감독은 “프릭스가 2016년에 e스포츠계의 파란을 일으킬 것이다”고 말했다. 권상윤은 “열정을 갖고 모인 만큼 멋진 경기력을 보여드리겠다”며 이번 시즌을 향한 포부를 밝혔다.

창단식은 아프리카TV 플랫폼으로 국내 뿐 아니라 일본과 대만 등 해외로도 생중계됐다.

김명근 기자 diony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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