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울산 구단 방문해 이적절차 마무리 9일 태국 치앙마이로 출국, 전훈 합류 윤정환 감독 “김신욱과 시너지 노린다”
울산현대로 이적한 이정협(25)이 국가대표팀 선배 공격수 김신욱(28)과의 호흡을 기대했다. 이정협은 8일 울산 구단을 방문해 메디컬테스트를 받는 등 이적에 필요한 절차를 마무리했다. 이로써 이정협은 2016시즌 K리그 클래식(1부리그) 무대에서 뛸 수 있게 됐다. 이정협은 1년 임대 조건으로 울산 유니폼을 입었다.
이정협은 “명문구단 울산에 입단하게 돼 기쁘다. 팀 우승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해 동아시아대회에서 처음으로 (김)신욱이 형과 호흡을 맞췄다. 당시 신욱이 형의 존재만으로도 든든함을 느꼈고, 편하게 경기에 임할 수 있었다”며 “나보다 경험이 많고 실력 있는 신욱이 형과 대표팀이 아닌 소속팀에서 호흡을 맞추게 돼 기대가 크다”고 덧붙였다. 이정협 영입을 원했던 울산 윤정환 감독은 “이정협은 김신욱의 대체선수가 아니라, 김신욱과 함께 시너지효과를 낼 수 있는 선수”라며 기대감을 타나냈다.
지난해 상무에서 제대해 원 소속구단 부산 아이파크로 복귀한 이정협은 팀이 챌린지(2부리그)로 강등되자 클래식 무대 활약을 위해 이적을 추진했다. 부산의 반대로 이적이 순탄치 않았으나, 양 구단의 극적인 합의로 올 시즌 클래식 무대를 누빌 수 있게 됐다. 이정협은 9일 태국 치앙마이로 이동해 울산의 전지훈련에 합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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