봅슬레이 원윤종-서영우, 월드컵 동메달 차지…故 로이드 코치 추모하며

사진=대한봅슬레이스켈레톤연맹 제공

봅슬레이 원윤종-서영우, 월드컵 동메달 차지…故 로이드 코치 추모하며

원윤종(31)과 서영우(25·이상 대한봅슬레이스켈레톤경기연맹)가 2015-16 국제봅슬레이스켈레톤경기연맹(IBSF) 월드컵에서 동메달을 차지했다.

9일(한국시간) 원윤종와 서영우는 미국 뉴욕주 레이크 플래시드에서 열린 2015-16 IBSF 월드컵 4차 대회 남자 봅슬레이 2인승에서 1·2차 합계 1분51초12를 기록하며 동메달을 따냈다. 메달 획득과 함께 세계랭킹이 3위에서 2위로 올랐다.

원윤종과 서영우는 앞서 1, 2차 대회에서 연속 동메달을 차지했으며 3차 대회에서는 6위에 올랐다.

이들은 1차 시기에서 55초42, 2차 시기에서 55초70을 각각 기록했다.

심리적으로 흔들릴 수 있는 악조건을 뚫어낸 성과였다. 대회를 앞둔 지난 3일 한국 대표팀을 이끌어온 말콤 로이드 코치가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난 것. 로이드 코치는 암 투병 중이었다. 원윤종과 서영우는 로이드 코치를 추모하는 스티커를 썰매와 헬멧에 부착하고 경기를 치렀다.

한편 미국의 스티븐 홀컴-칼로 발데스가 1분51초00을 기록하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은메달은 1분51초11로 결승선을 끊은 독일의 니코 발터와 크리스티안 포저가 가져갔다.

원윤종 서영우. 사진=대한봅슬레이스켈레톤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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