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야구위원회(KBO)는 2015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에서 우승한 대표팀 선수단에게 줄 우승 반지를 13일 공개했다. 14K 로즈골드와 오닉스, 큐빅으로 만들어진 반지는 김인식 감독을 포함한 코칭스태프 7명과 선수 28명에게 전달된다. KBO는 “개당 14K 5돈, 95만 원의 제작비가 들었다”고 밝혔다.
야구장을 형상화한 반지 중앙에는 대한민국 야구 대표팀을 상징하는 ‘K’ 로고가 들어갔다. 로고 주변에는 ‘2015 PREMIER 12 CHAMPIONS’와 ‘KBO’ 글자를 입혔다. 반지 고리에는 프리미어12 대회 앰블럼과 선수 영문 이름, 등번호가 새겨져 있다.
KBO가 국제대회 우승을 기념하기 위해 반지를 만든 것은 처음이다. 2008년 베이징올림픽과 2010 광저우, 2014 인천 아시아경기 우승 때는 금메달을 받았기 때문에 따로 반지를 제작하지 않았다.
지난해 KBO리그에서 우승한 두산도 반지를 제작 중이다. 두산의 우승 반지는 순금보다 비싼 백금 6돈이 들어간다. 프로구단의 우승 반지를 만들어 온 대호브리아노의 김충일 대표는 “구단 상징에 맞는 다양한 디자인을 구단과 함께 여러 차례 수정하고 보완하는 단계를 거쳐 우승 반지를 만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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